62세 유튜브 운영하는 교수 캐나다 창가에서 블로그 작업하는 모습

62세 교수가 유튜브 7개를 운영하는 진짜 이유 — 팀쉘(Timshel)의 실천

62세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된 교수가 있습니다. 바로 저입니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나이 들면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30년 강단에서 늘 답을 주는 쪽이었던 저는, 어느 순간부터 ‘모르는 것’이 불편해졌거든요.

그런데 딱 1년 전, 처음 유튜브 카메라 앞에 앉던 그 순간 —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캡컷 편집 하나를 못 해서 두 시간을 헤맸고, 자막 하나 올리는 데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강의실에서 당당했던 사람이, 모니터 앞에선 그냥 어리버리한 지각생이었습니다.

그 부끄러움이 사라지면서 뭔가 오랫동안 잊고 있던 감각이 돌아왔습니다.

처음 배우는 설렘.

62세에 다시 찾아온 그 감각이, 지금 이 글을 쓰게 한 힘입니다.

저처럼 62세 유튜브에 도전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채널을 운영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62세 유튜브 운영하는 교수 캐나다 창가에서 블로그 작업하는 모습

30년 강단의 권위를 내려놓던 날

저는 전주대학교 영어교육과에서 30년 넘게 영미문학과 실용영어를 가르쳐왔습니다. 존 스타인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KCI 논문을 50편 넘게 썼습니다. 2003년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주립대학교 내 마사 헤슬리 콕스 스타인벡 연구소(Martha Heasley Cox Center for Steinbeck Studies)에서 방문학자로 지냈습니다.

강의실에서의 저는 늘 답을 아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유튜브 첫날, 카메라 앞에서 제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는 — “이게 내 목소리가 맞나?” 싶었습니다.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논문을 심사하던 사람이, 이제 심사를 받는 입장이 됐습니다. 구글 알고리즘이라는 거대한 심사위원 앞에서 저는 그냥 신인 크리에이터였습니다.

처음엔 꽤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자존심을 내려놓은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62세 유튜브 도전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었습니다. 30년간 쌓아온 권위라는 갑옷을 스스로 벗어던지는 의식이었습니다. 강의실 밖에서 저는 다시 학생이 됐고, 그것이 오히려 저를 더 나은 교수로 만들어줬습니다. 학생들이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 카메라 앞에서 비로소 알게 됐으니까요.

62세 유튜브 7개의 채널, 7개의 나 — 살아있는 인문학 실험

요즘 학교에서 학생들한테 제 유튜브 채널 이야기를 꺼내면 이런 반응이 옵니다.

“교수님, 그 나이에 유튜브를 7개나요?”

그 표정이 참 묘했습니다. 놀람인지, 걱정인지, 아니면 살짝 측은함인지 —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그 복합적인 표정.

저는 그냥 빙긋이 웃었습니다. 사실 저 자신도 가끔 묻거든요. “황치복,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런데 이렇게 생각합니다. 각각의 채널이 각각의 저이거든요.

황박사 잉글리쉬 TV — 30년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를 제대로 가르치는 저.
딜리버리 집시의 Vlog — 운동 삼아 시작했던 배달 부업의 현실을 기록하는 저.
50+ 인생수업 — 관계, 자식, 외로움, 후회에 대해 조용히 이야기를 건네는 저.
모카의 힐링하우스 — 캐나다에 있는 푸들 모카를 통해 가족의 온기를 전하는 저.
….

인문학이 인간의 다양한 면을 탐구하는 학문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7개의 채널은 황치복이라는 인간의 여러 페르소나를 탐구하는 살아있는 인문학 프로젝트입니다.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고, 편집된 제 얼굴을 마주하고, 댓글로 낯선 분들과 대화하는 과정은 — 60 평생 처음 해보는 자아 발견의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세상에 꺼내고 싶은 ‘또 다른 나’가 있으신가요?

황박사 잉글리쉬 TV 유튜브 채널 62세 교수 영어교육

누군가는 묻습니다. “62세 유튜브 채널이 7개면 너무 많지 않나요?”

맞습니다.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문학이 인간의 다양한 면을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7개의 채널은 황치복이라는 한 인간의 7가지 얼굴입니다.
딜리버리 기사로 전주의 거리를 달릴 때의 저,
존 스타인벡 연구실에 앉아 논문을 쓰던 저,
캐나다 집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며 블로그를 열던 저
— 이 모든 페르소나가 하나의 채널에 담기지 않는 것처럼, 삶도 하나의 틀에 담기지 않습니다.

구독자 숫자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황박사 잉글리쉬 TV가 389명, 딜리버리 집시 142명. 하지만 저는 압니다 — 숫자보다 먼저 쌓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진정성, 그리고 꾸준함입니다.

애드센스 탈락, 그리고 또 탈락 — 거절이 준 예상치 못한 선물

사실 이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저는 이미 여러 차례 구글 애드센스에 승인 거부당했습니다.

에드몽의 인사이트 노트(티스토리)로 도전했다가 거부. 소소한 라이프 연구소(티스토리)로 다시 도전했다가 또 거부.

처음엔 화도 나고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박사 논문을 심사하던 사람이, 이제 알고리즘한테 심사를 받는 신세가 된 거잖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 이게 진짜 배움의 자세 아닌가 싶더군요.

내가 아는 지식이 남에게 전달되려면 권위가 아니라 소통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거절당하면서 비로소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그 좌절의 시간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의 profhwang.com을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티스토리에서의 실패가 워드프레스로, 워드프레스에서의 시행착오가 지금의 SEO 공부로 이어졌습니다. 62세 유튜브와 블로그 운영은 결국 실패를 쌓는 과정이었고, 그 실패들이 지금 이 글의 재료가 됐습니다.

Rank Math SEO 33점짜리 글이 어떻게 90점이 되는지, 메타 설명이 왜 155자를 넘으면 안 되는지, 퍼머링크가 왜 한국어로 써야 하는지 — 이런 것들을 62세에 배우고 있다는 게 부끄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지금, 워드프레스로 다시 도전합니다.

Rank Math SEO, 키워드 전략, 메타 설명, 내부 링크 — 하나하나 공부하고, 틀리고,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33점짜리 글을 90점까지 끌어올리면서 말이죠. 이 과정 자체가 저에겐 새로운 연구였습니다.

profhwang.com 블로그 글 목록 Rank Math SEO 점수 90점 이상

캐나다로 떠나려는 이유 — 공간의 이동이 던지는 실존적 질문

저는 3년 후 퇴직과 함께 가족이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으로 떠날 계획입니다.

아내와 딸, 그리고 캐나다에 살고 있는 푸들 모카가 기다리는 곳. 기러기 아빠로 홀로 전주에서 지내온 세월을 마무리하고, 진짜 가족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무섭지 않으세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 무섭습니다. 아니, 무서웠습니다.

낯선 언어, 낯선 문화, 낯선 이웃. 한국에서 쌓아온 30년의 인맥과 권위는 캐나다에서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동네 아저씨일 뿐이죠.

그런데 그 두려움을 이겨내게 해준 것이 바로 이 디지털 영토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 눈 쌓인 주택가 기러기 아빠 인생 2막

7개의 유튜브 채널,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2개, 그리고 이 워드프레스 블로그.

캐나다 눈 덮인 창가에서도, 팀홀튼 커피 한 잔 앞에서도,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독자들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기술은 차갑지만, 그것이 이어주는 인간의 온기는 생각보다 훨씬 뜨겁더군요.

그래서 저는 미리 준비합니다. 캐나다에 가서도 62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블로거로, 그리고 스타인벡 연구자로 계속 살아가기 위해. 디지털 영토는 국경이 없으니까요.

영주권 신청을 마치고, 캐나다 런던의 눈 덮인 창가에서 profhwang.com을 열며 글을 쓰는 그 날을 — 저는 이미 머릿속에 그려놓고 있습니다.

인생 2막의 무대가 캐나다로 바뀌어도, 제 이야기는 계속될 겁니다.

존 스타인벡이 말한 ‘팀쉘'(Timshel) — 너는 다스릴 수 있다

저는 존 스타인벡 연구자입니다.

그의 소설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에는 히브리어 단어 하나가 등장합니다.

팀쉘(Timshel) — “너는 다스릴 수 있다.”

스타인벡은 이 단어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운명에 굴복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

62세에 새로운 플랫폼을 배우는 것도, 구글 애드센스에 거절당하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것도, 캐나다로 떠나려는 것도 — 모두 팀쉘의 실천입니다.

시스템이 정해준 나이의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내가 내 인생 2막을 직접 써 내려가겠다는 선언이죠.

2003년, 살리나스의 스타인벡 연구소 서재에서 처음 이 단어를 마주했을 때만 해도 — 설마 이 말이 20년 뒤 제 자신에게 이렇게 깊이 울릴 줄은 몰랐습니다.

스타인벡의 철학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이 블로그의 Steinbeck & Literature 시리즈에서 더 깊은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팀쉘은 선언입니다. 그리고 62세 유튜브 도전은 그 선언의 첫 번째 실천입니다. 나이가 우리의 선택을 막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삶으로 팀쉘을 씁니다.

마치며 — 삶이라는 텍스트를 직접 써 내려가며

문학은 책 속에만 있지 않습니다.

62세의 교수가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밤마다 SEO를 공부하고, 키워드 밀도를 올리고, 이미지 ALT 텍스트를 고치는 이 순간이 — 저에게는 살아있는 문학이고, 가장 진한 인생의 기록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용기를 낸 순간이 언제였나요?

나이가 몇이든, 상황이 어떻든 —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타인벡의 말처럼, 우리에게는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요.

“팀쉘 — 너는 다스릴 수 있다.”

“문학은 언제나 살아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62세의 교수가 인생 2막을 향해 걸어가는 이 순간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62세 유튜브 7개, 블로그 4개, 캐나다 이민 준비 — 이 모든 것이 황치복이라는 한 인간이 자신의 인생 2막을
직접 써 내려가는 과정입니다.

여러분의 팀쉘은 무엇인가요? 나이가 몇이든, 지금 이 순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미니 질문: 당신이 마지막으로 ‘처음 해보는 것’에 도전한 나이는 몇 살이었나요?
💡 정답은 이 글 맨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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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나이는 없습니다 — 도전하는 순간이 바로 그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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