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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소머리국밥과 밥, 반찬이 차려진 상차림
    Life & Humanities

    한 달에 한 번, 소머리국밥집에 가는 이유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282026-07-28

    서울에 계신 어머니를 한 달에 한번 형제들과 함께 뵙고 다음날 오전에 전주로 돌아가는 날이면 나는 거의 같은 길을 달린다. 수유동을 떠나 동부간선도로를 지나고, 청담대교를 건너 경부고속도로에 오른다. 판교와 천안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어느 순간 어깨가 조금씩 내려간다. 계절마다 창밖 풍경은 조금씩 바뀐다. 봄에는 연둣빛 산등성이가, 여름에는 짙은 초록이, 가을에는 노랗게 마른 논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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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시적 소비의 현장, 화려한 파티장에서 서로의 옷차림을 곁눈질하는 사람들
    Learn English with Literature

    『시스터 캐리』에서 ‘과시적 소비’ 심리를 드러내는 문장구조 2가지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242026-07-24

    과시적 소비는 캐리 미버가 옷과 사치품을 통해 사회적 인정을 좇는 심리적 욕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지만 드라이저는 이 욕망을 단순한 허영심으로 그리지 않고, 인간이 사물 자체가 아니라 그 사물이 표상하는 것을 갈망하는 존재라는 좀 더 근본적인 통찰로 풀어냅니다. 이 글에서는 그 심리가 응축된 실제 소설 문장 두 개를 통해, 원어민이 즐겨 쓰는 고급 문장구조 두 가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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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 런던 야성의 부름 배경, 산타클라라 계곡 저택과 개
    Literary Travels in America

    잭 런던의 『야성의 부름』이 걸어간 산타클라라에서 유콘까지의 길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212026-07-21

    잭 런던(J. London)은 문명세계의 안온한 틀을 깨고 독자를 알래스카의 거친 야생으로 안내하는 작가다. 하지만 잭 런던이 실제로 넘었던 길을 따라가 보면, 이 소설은 단순한 원시 회귀의 이야기가 아니라 벅(Buck)이라는 한 존재가 조직 속에서 배우고 성장해 마침내 리더가 되는 여정임을 알게 된다. 이 글에서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계곡에서 유콘 준주까지, 잭 런던의 『야성의 부름』(The Call of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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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로만 알던 영어- 2004년 8월 23일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학위증을 전달받는 모습
    Life & Humanities

    머리로만 알던 영어, 캐나다에서 다시 배운 3가지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192026-07-19

    2008년 7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내렸던 밤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한다. 시간은 저녁 8시쯤, 입국장 밖은 이미 어둑했다. 영주권 서류 자체는 한국에서 이미 다 준비해 온 뒤였지만, 정작 이민국 창구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다. 캐리어 손잡이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갈 만큼 긴 대기였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스무 해 가까이 강단에서 영어를 가르쳐 온 이력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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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격기 출격 - 1942년 새벽 B-17 폭격기 앞에 함께 선 미 육군 항공대 승무원들의 다큐멘터리풍 이미지
    Steinbeck & Literature

    『폭격기 출격』, 스타인벡이 펜과 칼로 그려낸 이중주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172026-07-17

    『폭격기 출격』(Bombs Away)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쓰인 선전 문학입니다. 하지만 스타인벡 문학에서는 평범한 개인들이 유기적 공동체를 이루어 재앙에 맞서는 독특한 집단 인간 이론의 실천으로, 국가의 요청과 작가의 신념이 팽팽하게 맞서는 펜과 칼의 이중주로 깊이 있게 다루어집니다. 이 글에서 예술적 품위와 국가적 의무 사이에서 고민했던 거장의 고뇌가 담긴 『폭격기 출격』의 입체적 문학적 통찰을 정리했습니다. 필자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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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인벡 영어 표현의 배경, 1940년대 리서치 보트로 캘리포니아만을 항해하는 두 남자의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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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스타인벡 영어 표현 3가지 — 『코르테스의 바다』로 배우는 살아있는 영어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132026-07-13

    스타인벡 영어 표현은 사전 하나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존 스타인벡의 『코르테스의 바다』(Sea of Cortez) 속 문장을 따라가 보면, 같은 단어라도 상황과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무게로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이 책에 담긴 세 가지 스타인벡 영어 표현 — real, it is advisable to, come across —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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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티그 - 안개 자욱한 19세기 말 샌프란시스코 폴크 가의 목조 상점과 마차 풍경
    Literary Travels in America

    샌프란시스코 『맥티그』문학기행 3가지, 폴크 가에서 만난 시기와 계급의 얼굴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122026-07-12

    『맥티그』(McTeague)는 프랭크 노리스(Frank Norris)가 1899년에 발표한 미국 자연주의 소설의 대표작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단순히 탐욕과 파멸을 그린 비극으로만 읽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소설의 무대였던 샌프란시스코 폴크 가를 실제로 걸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그 거리에 새겨진 시기와 계급 정체성의 문제를 함께 짚어보려 합니다. 노리스는 자신의 문학 비평 에세이 「낭만적 작가로서의 졸라」(“Zola a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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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한 그루 아래 흰 꽃다발이 놓인 수목장 자리, 흐린 하늘과 초록 언덕
    Life & Humanities

    죽은 사람은 어디에 남는가 — 수목장, 나무 아래로 돌아간 누나의 7주기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112026-07-11

    흐린 하늘 아래, 접이식 의자가 반원을 그렸다. 천주교 신부인 동생이 작은 나무 상 위에 성작을 올리고 기도문을 폈다. 늙으신 어머니는 지팡이를 옆에 세운 채 그 앞에 앉으셨고, 우리 형제들은 말없이 간이 제대를 바라보았다. 자동차 소리도 새소리도 잠시 물러난 그 야외 미사의 자리에서, 지난 7월 5일 우리는 큰누나의 7주기를 지냈다. 누나가 잠든 곳은 봉분도 비석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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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물 뒤 드러난 조간대의 해양 생물들, 코르테스의 바다가 보여준 관계의 축소판
    Steinbeck & Literature

    코르테스의 바다를 읽는 4가지 시선: 스타인벡 문학의 열쇠는 왜 소설 바깥에 있는가?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092026-07-09

    코르테스의 바다는 멕시코 서해안과 바하칼리포르니아 반도 사이에 놓인 좁고 긴 바다의 이름입니다. 하지만 스타인벡 문학에서는 인간이 무엇을 안다고 말할 때 그 앎이 어디까지 정직할 수 있는지를 묻는 사유의 장으로 깊이 있게 다루어집니다. 이 글에서 코르테스의 바다가 왜 그의 소설 전체를 되감아 읽게 만드는 열쇠인지, 네 가지 시선으로 정리했습니다. 1940년 3월, 캘리포니아만의 어느 오후. 낚싯줄이 팽팽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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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lk it out 뜻을 보여주는 스타인벡 불꽃처럼 타오르며의 서커스 분장 천막 대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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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lk it out 뜻은? 존 스타인벡의『불꽃처럼 타오르며』로 배우는 영어 표현 5가지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072026-07-07

    talk it out 뜻은 단순히 “이야기하다”가 아닙니다. 마음속에 눌러둔 문제를 밖으로 꺼내어 말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talk it out 뜻을 안다고 해서 감정이 언제나 쉽게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talk it out을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keep it in을 선택합니다.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불꽃처럼 타오르며』(Burning Bright)는 바로 그 두 방향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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