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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격기 출격 - 1942년 새벽 B-17 폭격기 앞에 함께 선 미 육군 항공대 승무원들의 다큐멘터리풍 이미지
    Steinbeck & Literature

    『폭격기 출격』, 스타인벡이 펜과 칼로 그려낸 이중주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172026-07-17

    『폭격기 출격』(Bombs Away)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쓰인 선전 문학입니다. 하지만 스타인벡 문학에서는 평범한 개인들이 유기적 공동체를 이루어 재앙에 맞서는 독특한 집단 인간 이론의 실천으로, 국가의 요청과 작가의 신념이 팽팽하게 맞서는 펜과 칼의 이중주로 깊이 있게 다루어집니다. 이 글에서 예술적 품위와 국가적 의무 사이에서 고민했던 거장의 고뇌가 담긴 『폭격기 출격』의 입체적 문학적 통찰을 정리했습니다. 필자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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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인벡 영어 표현의 배경, 1940년대 리서치 보트로 캘리포니아만을 항해하는 두 남자의 실루엣
    Learn English with Literature

    존 스타인벡 영어 표현 3가지 — 『코르테스의 바다』로 배우는 살아있는 영어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132026-07-13

    스타인벡 영어 표현은 사전 하나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존 스타인벡의 『코르테스의 바다』(Sea of Cortez) 속 문장을 따라가 보면, 같은 단어라도 상황과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무게로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이 책에 담긴 세 가지 스타인벡 영어 표현 — real, it is advisable to, come across —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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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티그 - 안개 자욱한 19세기 말 샌프란시스코 폴크 가의 목조 상점과 마차 풍경
    Literary Travels in America

    샌프란시스코 『맥티그』문학기행 3가지, 폴크 가에서 만난 시기와 계급의 얼굴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122026-07-12

    『맥티그』(McTeague)는 프랭크 노리스(Frank Norris)가 1899년에 발표한 미국 자연주의 소설의 대표작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단순히 탐욕과 파멸을 그린 비극으로만 읽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소설의 무대였던 샌프란시스코 폴크 가를 실제로 걸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그 거리에 새겨진 시기와 계급 정체성의 문제를 함께 짚어보려 합니다. 노리스는 자신의 문학 비평 에세이 「낭만적 작가로서의 졸라」(“Zola a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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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한 그루 아래 흰 꽃다발이 놓인 수목장 자리, 흐린 하늘과 초록 언덕
    Life & Humanities

    죽은 사람은 어디에 남는가 — 수목장, 나무 아래로 돌아간 누나의 7주기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112026-07-11

    흐린 하늘 아래, 접이식 의자가 반원을 그렸다. 천주교 신부인 동생이 작은 나무 상 위에 성작을 올리고 기도문을 폈다. 늙으신 어머니는 지팡이를 옆에 세운 채 그 앞에 앉으셨고, 우리 형제들은 말없이 간이 제대를 바라보았다. 자동차 소리도 새소리도 잠시 물러난 그 야외 미사의 자리에서, 지난 7월 5일 우리는 큰누나의 7주기를 지냈다. 누나가 잠든 곳은 봉분도 비석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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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물 뒤 드러난 조간대의 해양 생물들, 코르테스의 바다가 보여준 관계의 축소판
    Steinbeck & Literature

    코르테스의 바다를 읽는 4가지 시선: 스타인벡 문학의 열쇠는 왜 소설 바깥에 있는가?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092026-07-09

    코르테스의 바다는 멕시코 서해안과 바하칼리포르니아 반도 사이에 놓인 좁고 긴 바다의 이름입니다. 하지만 스타인벡 문학에서는 인간이 무엇을 안다고 말할 때 그 앎이 어디까지 정직할 수 있는지를 묻는 사유의 장으로 깊이 있게 다루어집니다. 이 글에서 코르테스의 바다가 왜 그의 소설 전체를 되감아 읽게 만드는 열쇠인지, 네 가지 시선으로 정리했습니다. 1940년 3월, 캘리포니아만의 어느 오후. 낚싯줄이 팽팽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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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lk it out 뜻을 보여주는 스타인벡 불꽃처럼 타오르며의 서커스 분장 천막 대화 장면
    Learn English with Literature

    talk it out 뜻은? 존 스타인벡의『불꽃처럼 타오르며』로 배우는 영어 표현 5가지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072026-07-07

    talk it out 뜻은 단순히 “이야기하다”가 아닙니다. 마음속에 눌러둔 문제를 밖으로 꺼내어 말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talk it out 뜻을 안다고 해서 감정이 언제나 쉽게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talk it out을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keep it in을 선택합니다.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불꽃처럼 타오르며』(Burning Bright)는 바로 그 두 방향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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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터 캐리의 시카고 문학기행, 저녁 무렵 백화점 쇼윈도 유리창 앞에 서서 진열품과 자신의 반영을 함께 바라보는 젊은 여성
    Literary Travels in America

    『시스터 캐리』로 걷는 시카고 문학기행, 스펙터클 도시가 욕망을 만드는 4가지 풍경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052026-07-03

    1889년 8월의 어느 오후, 위스콘신의 소도시를 떠난 열차가 시카고를 향해 달린다. 창가에 앉은 열여덟 살의 캐리 미버(Carrie Meeber)의 눈에 처음 들어온 것은 도시의 건물이 아니라 도시의 빛이었다. 『시스터 캐리』(Sister Carrie)는 이렇게, 한 시골 처녀가 거대한 불빛의 자기장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늦가을 저녁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에 전등이 하나둘 켜지면, 거대한 유리창 너머에는 최신 드레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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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서해 바다 낚싯노인과 바다 - 배 위에서 Western DAD 모자를 쓴 중년 낚시꾼의 셀카
    Life & Humanities

    우리는 왜 빈손으로도 다시 바다로 가는가? 『노인과 바다』가 건넨 3가지 대답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042026-07-07

    이른 새벽 다섯 시, 전주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군산 비응항. 배가 방파제를 벗어나자 엔진 소리가 낮아지고, 사람들은 이상하게 말수가 줄어든다. 육지에서는 늘 확인해야 할 메시지가 있고 대답해야 할 질문이 있는데, 배가 물살을 가르기 시작하면 세상은 물빛과 하늘빛 두 가지로만 남는다. 바다는 우리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다만 흔들릴 뿐이다. 뒤로 밀려나는 하얀 항적을 바라보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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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이라는 경계에서 환승을 기다리는 저자
    Life & Humanities

    공항에서 우리는 왜 철학자가 되는가 — 토머스 울프와 3개의 경계에서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7-032026-07-03

    공항은 이동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래된 사진 몇 장을 다시 들여다보다가, 그 생각이 조금 흔들렸다. 공항은 이동보다 시간을 더 많이 담아내는 장소였다. 얼마 전 페이스북이 오래된 기억을 꺼내 보여줬다. 2013년 6월 28일, 인천공항. 그리고 2015년 6월 26일, 하네다공항(羽田空港). 페이스북이 하필 이 날짜들을 기억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나는 매년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성적 처리를 마친 뒤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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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인벡 핍핀 4세 — 베르사유 궁전 빈 왕좌와 망원경, 권위와 자유 사이에서 갈등한 평범한 천문학자의 이야기
    Steinbeck & Literature

    존 스타인벡의 『핍핀 4세의 짧은 치세』- 왜 그는 가장 웃긴 소설로 가장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을까

    By황치복 (Hwang Cheebok) 2026-06-292026-07-02

    스타인벡이 웃기려고 쓴 소설은 아니었다 — 『핍핀 4세의 짧은 치세』가 던지는 진짜 질문 흔히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은 무거운 작가라고 알려져 있다.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의 처절한 이주 노동자들, 『생쥐와 인간』(Of Mice and Men)의 부서진 꿈,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의 장대한 선악의 대결. 이것이 우리가 기억하는 스타인벡이다. 그런데 1957년, 노벨문학상을 받기 5년 전, 그는 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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