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란 무엇인가? — 교황과 트럼프, 1077년부터 이어진 질문
사진 한 장이 사람을 멈춰 세울 때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무심코 넘기다가, 저는 그날 스크롤을 멈췄습니다. 붉은 예복을 입은 남자가 붉은 카펫 위를 걷고 있었습니다. 위풍당당했습니다. 양옆에는 군인들이 도열해 있고, 가슴에는 금빛 십자가가 빛났습니다. 세속의 권력과 신성한 권위가 한 프레임 안에 담긴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교황을 향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