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타인벡 깊이 읽기 ①] 짐 케이시가 목사를 그만둔 3가지 이유 — 『분노의 포도』 속 가장 불편한 질문
신을 잃은 인간은 더 나빠질까, 아니면 더 나아질까? 1930년대 미국.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의 대평원은 수년째 계속된 가뭄과 모래 폭풍으로 황무지가 되었다. 수십만 명의 농민들이 땅을 잃고 짐을 꾸려 낡은 트럭에 올라탔다. 역사는 이들을 ‘오키(Okies)’라 불렀고, 세상은 이들을 외면했다.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은 바로 이 절망의 현장 한가운데서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 1939)를 썼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