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란 무엇인가? — 여산 휴게소를 지날 때마다 몸이 먼저 대답하는 3가지 감각
한 달에 한 번, 서울에 계신 노모와 형제들을 뵙고 다시 전주로 내려오는 고속도로 위에서 나는 매번 같은 순간을 경험한다. 어머니 집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차에 오른다. 강북구 수유동 골목을 빠져나오면 동부간선도로가 시작된다. 정체를 뚫고 청담대교를 건너 경부고속도로 진입로를 찾아 핸들을 꺾는다. 판교 분기점을 지나며 비로소 숨통이 트이고, 천안논산고속도로에 올라서면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 빌딩 숲이 사라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