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함께한 여행 – 58세의 스타인벡이 길을 나선 이유
전주 밤거리를 달리다 떠오른 한 사람 요즘 나는 저녁마다 차를 몬다. 올리브영의 배달 상품을 차에 싣고 전주의 이곳저곳을 누비는 일. 교수 연구실과 배달 현장 사이, 그 이질적인 두 세계를 오가는 시간 속에서 나는 가끔 이상한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바로 1960년, 58세의 나이에 낡은 트럭 한 대를 몰고 미국 전역을 떠돌기로 결심했던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이다….
